[오송참사 1주기 기억과 다짐의 순례 3일차(7/10)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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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홍보전(08시, 사창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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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출발 (09시, 사창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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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코스 : 사창지구대 → 개신오거리 → 산남사거리 → 청주지검 → 청렴연수원 → 청주교대
기억과 다짐의 순례 3일차입니다!
순례를 시작하기 전 청주 사창사거리에서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아침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행진에 참여한 순례단은 사창사거리(충북대학교 중문)에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순례를 시작하며 노동당 충북도당 김성봉 대표는 ‘오송참사 피해자들과 함께 걸으며 힘을 보태겠다’며 ‘순례기간 동안 다치지 말고 힘차게 걷자’고 결의를 다지는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50여명의 순례단이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
순례단은 청주지검에 멈춰 약식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선지현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장관이 오송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하차도 방문을 했다”며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검찰을 향해 ”위법성만 따지며 처벌을 한다”고 검찰이 권한을 가진 자는 처벌하지 않고 일선 공무원들만 처벌하고 있어 결국 사고에 대한 대책 논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규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피해자 권리 보장을 요구한다. 피해자 권리는 알 권리, 조사 과정에 참여할 권리, 대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권리를 말한다. 오송참사 피해자들에게는 지금도 알 권리도, 참여 권리도, 대책 논의도 없다. 피해자 권리는 모든 시민의 권리다. 우리는 권리가 있다. 이 권리 보장은 우선 검찰이 해야 한다. 오늘도 내일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대책 마련을 위해 사회적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손은성 시민대책위 상임대표는 “기억과 다짐의 순례 3일차 우리는 검찰청에 멈춘다.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최고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1년동안 관계자들은 수도 없이 조사했지만, 최고책임자 기소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고책임자 처벌을 외치는 이유는 최고책임자가 바뀌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안전은 바뀌지 않기때문이다. 지금까지 국가의 무책임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었나 생각해 보라. 이것이 지금 참사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검찰, 국회, 정부의 수준이다."며 규탄했다. 이어 오송참사 조사과정을 낱낱이 밝혀줄 것과, 단체장에 대한 즉각 기소를 촉구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생존자협의회 대표는 ”피해자들은 오늘도 거리에 나와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외친다. 국가가, 지방정부가, 국회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고 국회는 정쟁뿐이다. 2특검, 4국조를 말하지만 오송참사는 거기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론에서도 제외된 것이다. 국가는 재난원인 조사가 의무가 아니라며 안하겠다고 하고, 대통령은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지자체장들의 소환조사를 시작했지만 지도부가 바뀌었다는 이유를 되며 좌고우면, 직무유기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피가 말라가고 있다. 최고책임자 기소가 늦어지거나, 오늘의 이 절규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특별법과 특검을 요청할 것. 시민들의 요구를 잊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3일차 행진을 마무리 하며, 이난경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는 ”7월 15일을 기억한다. 걱정과 안타까움이 한걸음 한걸음 보태게 됐다. 우리들의 걸음들이 모아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걸음으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안전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뤄지리라 믿으며 또 한발짝 내딛자“고 응원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오송참사 1주기 기억과 다짐의 순례 3일차(7/11)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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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출발 (16시, 청주교육대학교 정문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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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코스 : 청주교육대학교 → 꽃다리 → 육거리 → 오송지하차도 참사 분향소(청주임시청사) →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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